ADHD아이와 동생,ADHD엄마 평범한 집콕이야기

ADHD아이와 동생,ADHD엄마 평범한 집콕이야기

오후 4시반이 되면 아이증상이 약빨떨어진 걸 느끼고 얼른 먹인다.
오늘도 아이는 4시반쯤 메디키넷5를 먹었다.

먹고나서 2시간동안 종이접기를 하고 책을 보다가.(유튜브에서 만드는 방법을 보고. 접는다)

연산문제집 5장을 풀었다.(5장 푼 이유.게임 50분 보상. 4장풀으면 40분)

다 푸는 시점부터.

발은 모터달린듯 뛰기시작했고.

손으로 긴막대를 돌리고 이리저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다행히 오늘은 밥먹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침에 메디키넷20 먹고
추가로 먹은 메디키넷5는 2시간반정도 약효과가 나는 듯하다.
(시간을 얼추 계산을 해보니.대략 약효과 지속시간은 메디키넷20먹을때 8시간,메디키넷 5먹일때 2시간 지속... 정확하다.놀램.. )
3시간째부터는 약빨이 확떨어지면서
과잉행동이 먼저. 보이기 시작하고
감정기복.멘탈털림은 맨끝에 보이면서.목소리톤도 징징이가 된다.

저녁에 먹이는 빨간약 (분노조절)을 오늘은

먹여야겠다. 분노감정조절약을 먹으면 잠이 온다.
안먹이다 보면 어느날 터지지않아야할 시점에서 갑자기 분노가 터진다.

오늘 아침에도 씨리얼이 맘에 안든다며 갑자기 눈에 불꽃이 튀며 터져서 .
"그래 그렇지 니말이 맞다 수긍하며 그래도 먹어보자. 맛있지? "하며 분위기를 전환시키니.
단순한 스타일이라 금방, 언제 그랬나 싶게
기분이 전환되었다.

학교같은 장소에서는 기분을 맞춰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약의 특성상 먹으면 졸려서. 저녁 때 먹어둔다.
저녁 때 먹어도 다음날
학교에 있는 낮 시간에 충분히 효과가 있다.

동생

동생은 유튜브를 보고 그림을 그린다.
그림을 그려 만화처럼 이야기 장면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장난끼많은 형때문에
집중해서 그림그리는데 방해가 된다며 형을 격리시켜달라고 울부짖는다. 그러더니 형이 왔다갔다 장난을 쳐서 도저히 안되겠는지.
노트북을 들고 밖에나가 혼자 그림을 마져완성시키고나서 혼자 흡족해 한다.
동생은 연산문제집을 안풀었다. 게임을 하고싶을 때 자발적으로 풀어온다. 사실 매일 풀면 좋겠는데. 좀 느슨하게 1장만이라도 매일 풀게 습관을 들이려고 한다. (형보다 목표성,멘탈이 약한 편)

아이들은 이제 유튜브와 게임을 50분간 할 것이다.

이제 나

ADHD엄마

는
오늘 오랜만에 하루육아가 완료된 기분으로
여유있게 마음 편히
30분간. 주차장에서
줄넘기 1500개를 하고 올라와야겠다.

요즘 운동도 쉬고 호르몬의 영향으로
폭식.과식했더니
몸무게 감당이 안된다.
참고로 나는 오늘 ADHD약을 먹었다.
먹으니 몸을 더 움직이게 된다.
역시 무기력하고 무거운 몸일 때 약을 먹으면
생각만큼 움직이게 된다.
ADHD약이 확실히 뇌를 각성시켜 깨우고 몸을 움직이게 하는데 도움이 됨을 생활하며 머리로 느낀다.
ADHD약을 먹었으니 오늘은 할일을 미루지말고
꼭 마무리하고 늦지않게 자야겠다.

ADHD아이와 동생,ADHD엄마 평범한 집콕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