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메디키넷으로 다시 처방받아왔다. 맘이 놓인다.
이제 약효는 8시간으로. 약효가 팍없어지면
레드썬이 분명한 약이니만큼. 저녁 때는 방방 뛰어다닐 테지만.
낮에 수업 집중력은 메디키넷이 강력하게 잡아주는 듯해서. 바꿨다.
병원갔다가 밤에 집에 도착해서
오후에 만들다만 거북선을 마져 조립하다가 마음처럼 조립이 안되었는지
부서졌다고 통곡을 한다.
엄마때문이라며. 그냥 완전 부서버리겠다고 한다.
저녁시간상 8시가 다되어 분노조절약 먹을 시간도 되었고, 집중력도 떨어지는 시각이라
손도 마음대로 안움직여줬으니. 실수해서 부서졌고.
조금만 손보면 될 것 같아보여서
내일 차분하게 집중잘 될 때 다시 수습해보자. 부실 때 부시더라도 끝까지 해보고 부시는게 어떻겠니. 만들어놓은게 아까운데. 이렇게까지 만들기도 쉽지 않아.
포기하지말자며.
차분히 눈을 맞추고 낮은 어조로 말했다.
그리고 안아서.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주면
진정이 된다. 말하는 것보다 등 토닥토닥 해주면 진정이 잘되는 것 같다.
예전같았으면
화내면 똑같이 대응하고. . 울지마 윽박질렀을텐데 .그래도 효과없고 더 오래 울음을 터뜨려서 속이 새까맣고 하루에도 아이감정기복과 함께 수천번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금 치료를 받으면서 아이가 멀쩡할때도 있고. 저녁때 약물 마술이 풀리면.
그래도 이정도는 내가 받아줄수 있다는 여유가 생기니.
윽박지르지않고 묵묵히 기다려주고. 공감하고. 말한마디도 긍정적으로 해보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그동안 피폐했고. 상처주었던 시간들을
이제라도 만회하려고..노력중이다.
아직도 중도에 좌절이 심한 편인데.
만족지연능력을 높이기위해서.아이도 나도 함께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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