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글날 대체공휴일로 학교에 가지 않는다.
아침에 아이가 소란을 피우는 소리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 얼른 약을 먹였다. 약을 늦게 먹이게 되면
동생과 쓸데없는 논쟁을 벌이던가 무슨 돌발상황이 벌어질 수 도 있기에.
처방받아놓은 콘서타가 보이질 않아서 . 전에 먹던 메디키넷이 보여 그거라도 먹이는 중이다. 다행히 내일 병원가는 날이라 내일 학교갈 때 먹일 양은 있어 다행이다.
쭉 메디키넷을 먹여오는 2학년 중간쯤, 그러니까 하반기쯤 왔을 때 약효가 금방 떨어지는 것을 느껴 의사선생님께 얘길 했더니
메디키넷은 8시간 약효가 있고 콘서타는 12시간이라며 콘서타로 바꿔보자하셔서 바꾼후
별다른 부작용없이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콘서타를 먹이고 특이점은 약효가 오래가서 인지. 밤까지 뭘 집중해서 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림, 퍼즐, 책읽기 등)
그런데 우리 아이경우 분노조절약(감정조절은 잘되는데 졸리는 약)도 함께 먹이고 있어 , 저녁때 먹이면 잠도 올뿐더러 다음날까지 약효가 있어 딱이다.
여튼 지금은 오전에 약을 먹어서 그런지, 11시부터 오후2시이전까지는 황금 집중시간인 것 같다.
다른 아이보다 뒤쳐진 학습을 보충하며, 학습수준을 맞춰가는 것이 현재 목표이다.
물론 지금도 일반 학원에 보내는 것은 아이에게도, 그런아이를 감당하는 것에도 불편한 일이므로
방문수업을 받고 있다.
아이가 스트레스 안받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되어, 대형학원보다는 집가까운 작은 학원이라도 정말 좋은 사랑이 많은 선생님, 일관성있게 잘봐주실 선생님을 믿고 보내고 있고 다행히 점수는 오른 편이다.
방문선생님은 수학보드게임, 미술 선생님이 4년이상 봐주시고 계시고
미술은 확실히 늘어서, 작년에는 학교에서 그린 그림으로 상을 받았고,
구구단도 아직 못외운 아이가 2단부터 9단까지 답을 다적었으니,, 답을 어떻게 다 맞춘건지 신기해 물어보니 수학보드게임선생님이 곱셈원리를 설명해주셔서, 그원리로 풀었다고 하니 . . 보드게임수업도 효과를 보고 있다. (분수,곱셈은 배웠고 나눗셈은 아직 않나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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